강원 양구군, 9월부터 대암산 용늪과 DMZ 펀치볼 둘레길을 둘러보는 트레킹 관광코스를 시범 운영한다.
관광코스는 1박 2일 숙박형 관광상품
서울 용산 또는 청량리에서 출발해 △DMZ 펀치볼 둘레길 △양구수목원 △양구 상무룡 출렁다리 △대암산 용늪 △박수근미술관 등을 방문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4500~5000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늪은 대암산 자락의 해발 1180m 지점에 자리 잡고 있는 국내 유일의 고층 습원(습기가 많은 초원)이다.
대암산 용늪은 산 정상에 형성된 고층 습원으로 대암사초와 산사초 등의 사초류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데다 끈끈이주걱, 통발 등 희귀한 식충 식물과 세계적으로 진귀한 금강초롱꽃, 비룡용담, 제비동자꽃도 서식해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으로 불린다. 용늪엔 식물이 분해되지 않은 채 퇴적된 이탄층이 시대별로 켜켜이 쌓여 있어 신비감을 더해준다. 또한 가뭄 때 기우제를 지내던 풍습과 관련된 갖가지 전설도 전해져 내려온다.
1989년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1997년 국내 처음으로 람사르 조약의 습지로 등록됐다.
용늪엔 식물이 분해되지 않은 채 퇴적된 이탄층이 시대별로 켜켜이 쌓여 있어 신비감을 더해준다. 또한 가뭄 때 기우제를 지내던 풍습과 관련된 갖가지 전설도 전해져 내려온다.
DMZ 펀치볼 둘레길은 해안면 평화의 길, 오유밭길, 만대벌판길, 먼멧재길 등 4개 노선으로 이뤄졌다. 바람꽃, 노루귀, 얼레지, 제비꽃 등 북방계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고, 국내 최북단에 위치해 6·25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다.
양구군 담당은 “시범 운영을 통해 여행 상품으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