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의 눈길 운전
<눈길 운전의 기본>
눈길 운전에서는 급출발, 급가속, 급회전, 급정지를 하는 것은 차량이 눈길이나 빙판 위에서 제 멋대로 이끄 어져 위험하므로 조작을 금지해야 한다. 또한 눈길 또는 빙판길 주행 시는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유지한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40㎞/hr로 주행하는 중형승용차의 경우 제동거리는 건조한 노면에서 보다 2배～3 배 길어진다.
<경사로에서의 운전>
저속기어를 사용하여 오르고, 내리막 구간에서도 저속으로 내려오되 계속적인 브레이크 조작을 피하고 엔 진 브레이크를 적절히 사용한다.
<커브길 운전>
커브를 돌면서 가속하거나 감속하면 원심력에 의해 차량이 돌게 되므로 커브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히 감속하고 커브구간에서 가속이나 감속은 주의해야 한다.
<눈보라 구간에서의 운전>
중앙차선이 눈에 덮여 보이지 않게 되는 경우 좌우측의 가드레일이나, 길 가장자리에 세워져 있는 기둥(시 선유도표지)에 의지할 수 있다.
눈보라 속에서는 주간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안개등과 헤드라이트를 점등하여 상대방에게 내차의 존재를 알게 할 필요가 있다.
<바퀴 잠김 방지장치(ABS 등)장착차량>
ABS는 제동시 타이어가 잠겨 발생하는 스키드현상을 막아 제동 중에도 핸들조작이 가능하도록 하는 장치로서 제동거리를 짧게 해주는 장치가 아니다. 눈길에서는 오로지 감속운행이 안전을 지켜준다.
<바퀴자국 활용>
새로 내린 눈에서 앞차의 바퀴자국을 따라 운행하면 보다 주행이 쉽다. 바퀴자국은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다소 막아주기 때문이다.
블랙아이스 상태 세심한 주의
<야간이나, 이른 아침의 운전>
교통량이 비교적 적어 자칫 과속할 수 있으며, 야간이나 이른 아침에는 기온이 낮아져 낮에 녹았던 눈이 노 면에 얼어붙어 빙판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낮에 내린 비가 밤중에 도로표면에 얇은 얼음 막을 형성하는 이른바 블랙아이스 상태인 경우도 매우 미끄러워 위험하다.
눈이나 비가 내렸거나 눈이 녹은 흔적이 있는 경우, 노면 상태에 주의하여 운전해야 한다.
<터널구간 운전>
주간 눈길은 강렬한 자외선의 반사로 눈이 부시어 동공(카메라의 조리개)이 좁아진 상태이므로 어두운 터 뻘에 진입 시 일시적으로 전혀 보이지 않게 된다.
또한, 터널 근처는 지형이 험하고 그늘이 지거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전날 비나 눈이 내렸을 때는 빙판을 이 룰 가능성이 높으며, 터널 입구나 출구부는 터널내부와 노면상태가 달라 위험하므로 터널 진입 전에 충분히 감속하여 주의 운전해야 한다.
<응달지역, 교량구간 운전>
응달지역이나 교량구간은 추운 날씨나, 바람 등에 의해 쉽게 얼어붙고 잘 녹지도 않으므로 감속운행으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길 주차요령
<주차의 방향>
장시간 주차할 때에는 엔진룸의 배터리액이나 부동액을 보호하기 위하여 전면유리창이 눈보라가 불어로 는 반대방향을 향하도록 주차한다.
<주차위치>
도로에서 폭설에 갇힌 경우 제설차량이나 구급차량의 진입을 위하여 갓길에는 주․정차하지 않아야 한 다. 건물이 있는 지역에서는 지붕에 쌓인 눈 뭉치가 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건물 가까이 주차하지 않는다.
<엔진을 정지>
장시간 주차 시에는 배기가스가 차량 내에 침입해 일산화탄소 중독의 우려가 있다. 엔진을 정지시키고 따 뜻한 복장을 하거나 담요를 걸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주차 브레이크>
눈길 운행 후 주차 시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는다. 브레이크 드럼이 얼어붙어 풀리지 않을 경우 가 있다.
경사로에 주차시는 고임목을 활용하고 저절로 굴러 나갈 경우를 대비하여 핸들방향은 가드레일 등 안전 한쪽으로 향하도록 하여 주차한다.
<와이퍼>
주차 시 와이퍼가 유리면에 얼어붙지 않도록 와이퍼를 세워 둔다.
폭설에 고립된 경우 대처 요령
① 제설작업 차량이나 구급차의 진입을 위하여 갓길에 주․정차하지 않아야 한다.
② 차량 안에서 대기하며 라디오를 통하여 교통상황 등 및 행동요령을 파악한다.
③ 경찰이나 유관기관 직원 등 관계자의 통제에 적극 협조한다.
④ 담요나 두꺼운 옷을 걸쳐 체온을 유지하며 가볍게 몸을 움직인다. 차량히터 작동 시는 환기를 위하여 창 문을 조금 열어둔다.
⑤ 긴급환자 발생 등 위급시 119를 통하여 구급요청하며, 구조용 깃발이나 수건 등을 이용하여 위치 파악이 쉽게 한다.
⑥ 수면 시 가급적 교대로 수면을 취하며 한 사람은 항상 주위 상황을 살핀다.
⑦ 정기적으로 차량 주변의 눈을 치워 배기관(머플러)이 막히지 않도록 하고, 차량 출발이 용이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