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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화재 이후 5년여만
2019년 4월 화재로 목조지붕 등 건물 상당 부분이 소실됐던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명물 노트르담 대성당이 5년여 만에 제모습을 드러낸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13일(현지시간)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수백명의 장인들과 수백만 유로의 기부금 덕분에 옛 영광을 되찾은 노트르담 대성당 기념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4월 16일 보수공사 도중 원인 미상의 불이 나 높이 96m의 첨탑이 무너지고 목조 지붕이 대부분 소실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시 대성당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들 앞에서 "5년 이내에 이보다 더 아름답게 복원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방문은 다음달 7일 재개관 기념식 직전에 이뤄지며, 그는 교회와 국가를 분리한 세속주의 원칙에 따라 대성당 내부가 아닌 대성당 앞 광장에서 짧은 연설을 한 뒤 성당 안에서 열리는 재개관 기념 미사에 참석한다. 일반 신도가 참석하는 대성당의 첫 공개 미사는 8일 오전 열린다.
노트르담 대성당 측은 재개관 초반 대성당 방문객이 몰릴 것을 감안해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은 밤 10시까지 일반에 개방하기로 했다.
동시 입장 방문객 수를 조절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도 가동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방문일 이틀 전부터만 가능하다.
단체 방문객은 내년 2월부터 수용한다.
교구는 이미 4만개 단체가 방문 의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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