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기 서민 실수요자의 내 집마련 문턱을 낮춰주기 위해 출시된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의 유효신청금액이 올해 공급목표의 71%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최준우)는 올해 상반기 특례보금자리론의 유효 신청금액이 28.2조 원(약 12만 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총 신청금액 42.1조 원(약 18.4만 건) 중 심사과정에서 자격요건 미충족 등의 사유로 취소 및 불승인 처리된 13.9조 원(약 6.4만 건)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변동·혼합금리 주담대를 최저 연 3.7%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게 한 '안심전환대출'과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고정금리 대출인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상품입니다.
시중 주담대보다 낮은 고정금리로 장기간 이용 가능하며 자금용도에 큰 제한 없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6월 말 기준 자금용도별 유효신청액은 신규주택 구입 용도가 15조 9191억 원(6만 4309건)으로 전체의 56.4%를 차지했습니다.
기존대출 상환 용도는 10조 1382억 원(4만 7617건)으로 35.9%, 임차보증금 반환 용도는 2조 1787억 원(8430건)으로 7.7%였습니다.
이에 따라 특례보금자리론은 출시 5개월 만에 연간 공급 목표인 39조 6천억 원의 71.2%를 달성하게 됐습니다.
한편,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만 42세, 평균부부합산 소득은 6천7백만 원, 평균 주택가격은 4억 7천만 원, 평균 대출금액은 2억 3천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