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취업자 2%는 부업 뛰는 'N잡러'

by 마이네임피터 2024. 1. 8.
728x90
반응형
SMALL

주 평균 55시간 근무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현황 및 특징

한국노동패널조사를 활용하여 지난 5년간(2018~2022년) 주된 일자리와 동시에 다른 일자리를 가진 근로자의 근로 실태 현황 및 특징을 살펴본다.

 

 전체 취업자 중 2% 내외의 근로자가 복수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인적 특성을 보면 고연령, 고졸이거나 가구주인 경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된 일자리는 농림어업, 직종은 생산직의 비중이 높고, 자영업자 및 전일제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간 공공서비스업, 사무직, 무급가족종사자 및 시간제 비중이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였고,

 사회보험을 살펴보면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2022년 기준 37.4%로 단독일자리 종사자의 가입률(64.6%)의 거의 절반 수준이며, 고용보험 가입률도 49.2%로 단독일자리 종사자의 가입률(76.3%)의 약 3분의 2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소득은 2022년 기준 186만 1천 원으로 단독일자리 종사자(273만 7천 원)의 68%에 불과하였으나, 모든 일자리에서의 월평균 총소득은 294만 7천 원으로 단독일자리 종사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당 평균근로시간은 2022년 기준 30.1시간으로 단독일자리 종사자 (40.2시간)에 비해 10시간 정도 짧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모든 일자리에서의 근로시간을 합한 총 근로시간은 54.6시간으로 단독일자리 종사자에 비해 14시간이나 더 긴 양상을 보였다. 종사상 지위는 두 일자리 모두 자영업자인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두 일자리의 산업이 다른 경우는 2022년 기준 64.6%이고, 직종이 다른 경우도 60.6%로 나타났다.

두 번째 일자리는 전문적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 직종과 산업에 집중되어 있는 경향을 보였다.

 

 분석 결과를 통해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주된 일자리뿐만 아니라 두 번째 일자리 또한 전반적으로 근로 여건이 좋지 못하고 불안정한 곳에 분포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불안정 취업 상태에 있는 근로자들의 노동이동 특성 등을 분석하고 적절한 안전망 사각지대 보완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배경 및 목적

 현대 사회에서는 디지털 경제와 플랫폼 노동의 확산으로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고용형태가 다양해 지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시간제, 기간제 등 비정규직 규모 또한 증가하고 있다.

노동시장의 변화에 따른 시간제 근로자 증가 현상으로 볼 때 근로시간 및 임금의 감소로 인하여 과거 주된 일자 리 하나에만 집중하던 때와 달리 여러 일자리를 겸하는 경우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년간(2018~2022년) 전체 취업자 중 2% 내외의 근로자가 복수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복수일자리 종사자는 2018년 1.9%에서 2019년 2.1%로 증가하였다가 2020년 이후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그 비중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인구학적 특성 및 주된 일자리의 특성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인적 특성을 살펴보면 고연령, 고졸이거나 가구주인 경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의 비중이 2018년 40.7%에서 2022년 46.1%로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60세이상 고연령층의 비중이 2018년 41.9%에서 2022년 49.6%로 증가한 반면, 30대(9.8% → 6.6%)와 30세 미만(4.9% → 2.4%)은 감소했다.

 

 

 

 학력별로 나누어 보면 대졸자의 비중이 2018년 24.6%에서 2022년 26.7%로 증가한 반면, 고졸 미만(20.8% → 17.4%)은 감소했다.

 

 복수일자리 종사자 중에서 가구주 외 가구원의 비중이 2018년 28.5%에서 2022년 31.5%로 증가함에 따라 가구 주의 비중(71.5% → 68.5%)은 감소했다.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주된 일자리 특성을 살펴보면 산업은 농림어업, 직종은 생산직의 비중이 높고, 자영업자 및 전일제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간 공공서비스업(17.1% → 20.9%), 사무직(4.9% → 7.5%), 무급가족종사자(8.1% → 9.8%) 및 시간제 (35.5% → 41.0%) 비중이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복수일자리 종사자와 단독일자리 종사자의 근로조건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2022년 기준 37.4%로, 단독일자리 종사자의 가입률(64.6%)보다 거의 절반 수준으로 낮다. 지난 5년간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가입률은 8% p가량 감소(45.2% → 37.4%)한 반면, 단독 일자리 종사자의 가입률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2022년 기준 49.2%로, 단독일자리 종사자의 가입률(76.3%)의 약 3분 의 2 수준으로 낮다. 지난 5년간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가입률은 변화가 없는 반면, 단독일자리 종사자의 가입 률은 점진적 증가(73.4% → 76.3%) 추세를 보였다.

 

 복수일자리 종사자와 단독일자리 종사자의 월평균 소득 분포를 살펴보면, 복수일자리 종사자는 2022년 기준 200만 원 미만의 비중이 67.7%로 가장 높은 반면, 단독일자리 종사자는 200만~500만 원 미만의 비 중이 48.9%로 가장 높게 나타나,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소득수준이 현저히 낮음을 알 수 있다.

 

주당 평균근로시간 분포를 살펴보면, 복수일자리 종사자는 2022년 기준 15~36시간 미만의 비중이 42.1%로 가 장 높은 반면, 단독일자리 종사자는 36시간 이상이 80.0%로 가장 높게 나타나,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년간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단시간 근로(48.8%→59.0%) 비중이 증가 추세에 있다.

 

 

 

 전반적으로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주된 일자리에서의 월평균 소득은 단독일자리 종사자 소득 의 약 70%에 불과하였으며, 주당 평균근로시간 또한 상대적으로 7시간 정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주된 일자리에서의 월평균 소득은 2022년 기준 186만 1천 원으로 단독일자리 종사자 (273만 7천 원)의 68%에 불과한  반면에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모든 일자리에서의 월평균 총소득은 2022년 기 준 294만 7천 원으로 단독일자리 종사자(273만 7천 원)에 비하여 21만 원 정도 높았으나, 시간당 소득은 복수 일자리 종사자의 경우 1만 3천 원으로 단독일자리 종사자(1만 6천 원)에 비하여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주된 일자리에서의 주당 평균근로시간은 30.1시간으로 단독일자리 종사자에 비해 10시 간 정도 짧은 반면에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모든 일자리에서의 근로시간을 합한 평균 총 근로시간은 2022년 기 준 54.6시간으로 단독일자리 종사자(40.2시간)에 비해 14시간이나 더 긴 양상을 보였다. 이는 부족한 소득을 보 충하기 위하여 둘 이상의 일자리를 가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두 번째 일자리 특징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두 번째 일자리에 대해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비임금근로자가 임금근로자 에 비하여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그 일자리에서의 소득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주된 일자리와 두 번째 일자리의 종사상 지위를 살펴보면 두 일자리 모두 자영업 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주된 일자리가 상용직이면서 두 번째 일자리는 자영업자인 비중이 34.3%, 임시직이면서 자영업자인 비중이 38.0%, 일용직이면서 자영업자인 비중이 56.0%를 차지함. 이는 비임금근로자의 경우 임금근로자에 비하여 근 로시가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주된 일자리와 두 번째 일자리의 산업이 다른 경우는 2022년 기준 64.6%대로, 두 일자리의 산업이 같은 경우(35.4%)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된 일자리는 농림어업이면서 두 번째 일자리가 농림어업인 비중이 41.9%, 제조업이면서 농림어업인 비중이 34.2%, 건설업이면서 농림어업인 비중이 56.8%, 운수통신업이면서 농림어업인 비중이 35.3%, 금융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이면서 농림어업인 비중이 25.6%로 높게 나타남. 이는 시간적 제약이 없는 농림어업을 두 번째 일자리로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주된 일자리와 두 번째 일자리의 직종이 다른 경우가 2022년 기준 60.6%로, 두 일자리의 직 종이 같은 경우(39.4%)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된 일자리와 두 번째 일자리가 모두 전문관리직인 비중이 51.1%를 차지하였고, 모두 사무 직인 비중은 32.1%, 모두 서비스판매직인 비중은 37.2%를 차지함. 반면에 주된 일자리가 농림어업직이면서 생 산직인 비중은 42.0%이고, 생산직이면서 농림어업직인 비중은 50.2%로 높게 나타남. 이는 주된 일자리의 숙련 수준에 따라 같은 직종 또는 다른 직종을 두 번째 일자리로 선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요약 및 시사점

 전체 취업자 중 2% 내외의 근로자가 복수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인적 특성을 보면 고연령, 고졸이거나 가구주인 경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주된 일자리의 특성을 살펴보면 산업은 농림어업, 직종은 생산직의 비중이 높고, 자영업 자 및 전일제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간 공공서비스업, 사무직, 무급가족종사자 및 시간제 비중이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사회보험을 살펴보면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2022년 기준 37.4%로 단독일자리 종사자의 가입 률(64.6%)의 거의 절반 수준이며, 고용보험 가입률도 49.2%로 단독일자리 종사자의 가입률(76.3%)의 약 3분의 2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주된 일자리에서의 월평균 소득은 2022년 기준 186만 1천 원으로 단독일자리 종사자(273 만 7천 원)의 68%에 불과하였으나, 모든 일자리에서의 월평균 총소득은 294만 7천 원으로 단독일자리 종사자보 다 높게 나타났다.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주된 일자리에서의 주당 평균근로시간은 2022년 기준 30.1시간으로 단독일자리 종사자 (40.2시간)에 비해 10시간 정도 짧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모든 일자리에서의 근로시간을 합한 총 근로시간은 54.6시간으로 단독일자리 종사자에 비해 14시간이나 더 긴 양상을 보였다.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주된 일자리와 두 번째 일자리를 비교해 보면, 종사상 지위는 두 일자리 모두 자영업자인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두 일자리의 산업이 다른 경우는 2022년 기준 64.6%이고, 직종이 다른 경우도 60.6%로 나 타남. 두 번째 일자리는 전문적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 직종과 산업에 집중되어 있는 경향을 보였다.

 

 분석 결과를 통해 복수일자리 종사자의 주된 일자리뿐만 아니라 두 번째 일자리 또한 전반적으로 근로 여건이 좋지 못하고 불안정한 곳에 분포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이는 불안정 취업 상태에 있는 근로자들의 노동이동 특성 등을 분석하고 적절한 안전망 사각지대 보완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