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강원도 춘천시 ‘손흥민체육공원’에 카페가 개업했다. 손흥민의 이모가 운영하는 매장으로 알려진 카페는 수많은 축구팬을 설레게 했다.
숲 속에 자리 잡은 카페 인필드는 외관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Field’와 ‘Feel’의 합성어로 필드 위 생생한 에너지와 긴장감, 필드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스토리가 담겼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카페 기본 메뉴인 에스프레소는 4,500원, 아메리카노는 5,500원에 책정돼 있었다. 과일 음료는 평균 7,600원이었다. 카페의 시그니처 빵인 축구공빵은 4,800원에, 대파베이글은 6,500원에 판매하는 중이다.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도 마련됐는데 특히 축구공 모양의 앙증맞은 디저트는 인증샷이 속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춘천 손흥민 카페 인필드 빵&음료 가격’이란 글이 올라왔다. 손흥민체육공원 내 카페 ‘인필드’의 메뉴판 사진이 함께 공유됐다.
“가격이 예상보다 저렴하다” 또한 “손흥민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비쌀 줄 알았는데 일반 카페랑 가격대가 비슷합니다” 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체육공원은 정부 예산 없이 손흥민 가족의 사비 약 170억 원으로 만들어졌다.
손흥민체육공원은 강원도 춘천시 동면 감정리에 위치해 있다.
인필드가 위치한 손흥민 체육공원은 옆에는 손흥민 부친이 운영하는 '손흥민 축구교실'이 있다. 이곳에서 "축구를 배우는 학생들을 픽업하기 위한 학부모들이 대기할 공간이 없는데 착안, 손흥민의 가족이 인필드를 오픈하게 됐다"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손흥민 축구유학시절을 함께 했던 부친이 대기할 곳이 없어 눈비가 내려도 축구장 곁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경험담이 반영된 공간으로 보인다.
인필드는 ‘Stretch Your Mind’를 메시지로 긴장된 일상 속에서 한적한 휴식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한다.
잔디가 깔린 넓은 야외 마당과 공간감이 느껴지는 지상 2층 건물구조로 돼 있다. 주변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와 루프탑으로 이어지는 카페 인필드는 커피를 즐기며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