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발표
통계청이 24일 2023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를 발표했다. 청년층, 중장년층, 노년층으로 구분해 가구 유형과 생활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통계다.
인구
15~39세는 청년층, 40~64세는 중장년층, 65세 이상은 노년층으로 구분한다.
우리나라 청년층은 인구의 29.4%를 차지하는 1462만 8000명이고 중장년층은 40.5%로 2017만 8000명을 차지한다. 노년층은 19.1%로 949만 7000명이었다. 전년 대비 청년층과 중장년층은 2.0%와 0.1% 감소하고, 노년층 인구는 5.0% 증가했다.
연령 구간별로 봤을 때 50대 초반 인구가 가장 많고, 그 뒤로 60대 초반과 50대 후반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85세 이상 인구가 7.3% 늘었고, 20대 초반 인구가 -5.7% 줄었다.
청년층 비중은 서울이 33.8%로 가장 높고, 전남이 23.1%로 가장 낮다. 중장년층 비중은 울산이 43.7%로 가장 높고, 서울이 38.4%로 가장 낮다. 노년층 비중은 전남이 26.2%로 가장 높고, 세종이 10.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청년층 인구 8.5%에 해당하는 123만 3000명이 시도 간 이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이동률이 2%대인 것에 비해 이동률이 높게 나타났다. 가장 이동률이 높은 지역은 세종시였다.
경제활동
’23년 등록취업자는 청년층 829만 3천명, 중장년층 1,364만 9천명, 노년층 312만 2천명임
* 4대 사회보험 등 일자리 행정자료로 파악된 임금 및 비임금근로자
전년대비 청년층(-19만명)과 중장년층(-7만 8천명)은 감소, 노년층(25만 5천명)은 증가
* 행정자료의 변동으로 ’23년 등록취업자의 전년대비 증감 해석에 유의
임금근로자의 산업별 신규 취업자 비중은, 청년층은 숙박·음식점업(18.5%), 중장년층은 건설업(16.6%), 노년층은 보건·사회복지업(30.0%) 비중이 가장 높음
* 전년(’22년 10월)에 미취업자에서 금년(’23년 10월)에 등록취업자로 변동된 자
경제상황
중장년층의 평균 소득은 425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청년층(2950만원)의 1.4배, 노년층(1846만원)의 2.3배다.
전년 대비 모든 생애단계 연간 평균소득이 증가했다. 생애단계 중 연간 평균 소득이 가장 많은 구간은 40대 후반으로 평균 4786만원이었다.
남자의 연간 평균소득은 여자에 비해 청년층은 1.4배, 중장년층은 2배, 노년층은 2.2배 높다.
중장년층은 대출도 많다. 금융권 대출잔액 중앙값은 중장년층 6034만원이었고 청년층은 3712만원, 노년층은 3314만원 순이었다. 전년에 비해 청년층의 대출잔액 중앙값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중장년층 10명 중 6명 가까이가 '대출있음'에 동의했다.
청년층은 전체 청년인구 중 11.5%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고, 중장년층은 44.9%, 노년층은 45.3%가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23년 건강보험 가입자 중 진료받은 인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노년층(524만 5천원), 중장년층(203만 7천원), 청년층(102만 4천원) 순
기대여명은 모든 구간에서 남자보다 여자가 더 높다. 현재 30세 남자는 앞으로 51.3년 더 살고, 여자는 57년 더 산다. 60세 남자는 앞으로 23.4년, 여자는 28.2년 더 생존할 수 있다. 80세 남자는 앞으로 8.3년, 여자는 10.7년 더 생존한다.
청년층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고, 중장년층 및 노년층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청년층 자살은 청년층 사망원인의 45.4%를 차지한다.
가구
청년가구는 493만 5000가구로 일반가구의 22.4%, 중장년가구는 1148만가구로 52.0%를 차지하고 노년가구는 565만 5000가구로 25.6%로 나타났다. 청년가구는 0.9% 감소하고 중장년과 노년가구는 각각 0.2%와 6.1% 증가한다.
가구주 연령이 50대 초반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11.3%(248만 9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85세 이상 가구주가 10.7% 크게 늘었고, 10대 후반 가구주는 -8.6% 큰폭 감소했다.
청년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 중장년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 노년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이다.
청년은 1인가구 비중이 56.9%로 가장 높고, 중장년 가구와 노년 가구는 2인가구 비중이 높았다. 평균 가구원수는 청년가구 1.80명, 중장년 가구 2.56명, 노년가구 1.88명으로 모든 생애 단계 가구에서 평균 가구원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초반까진 1인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고, 30대 후반부터 50대 후반까지는 부부+미혼자녀 가구의 비중이 높다. 70대 후반부터는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아진다.
자녀와 같이 사는 청년 가구는 21.5%, 중장년 가구는 53.7%, 노년가구는 22.8%였다. 40대 후반이 자녀와 같이 사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생애단계별 행정통계」는 청년층, 중장년층, 노년층의 경제·사회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생애단계별 정책수립 및 연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통계임
통계작성 대상은 매년 11월 1일 기준 국내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에 해당하는 내국인과 그 내국인을 포함하는 일반 가구임
청년층 | + | 중장년층 | + | 노년층 |
‧ 만 15 ∼ 39세 | ‧ 만 40 ∼ 64세 | ‧ 만 65세 이상 |
보도자료: 통계청 홈페이지(http://kostat.go.kr)에 게시
통계표: KOSIS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에 수록 (공표 후 1개월 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