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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에 목말랐던 MZ세대...등산·캠핑 열풍 앞장섰다

by 마이네임피터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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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등산화·지팡이 등 '3종 등산세트' 대신 다양한 옷차림

MZ세대 여가·데이트 장소로 주목…"주말 알차게 보내기 위해"

 

 

MZ세대의  새로운 트렌드가 등산이다.

이제 등산은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취미가 아니다. SNS에서는 등산을 다녀와 남긴 인증숏 혹은 초보 등산러들을 위한 팁을 다룬 콘텐츠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힘들어진 이후, 집콕에 목말랐던 MZ세대가 등산열풍에 앞장섰다
‘산린이', ‘등린이'는 등산 + 어린이의 합성어로, 등산을 처음 시작하는 젊은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다.

 

 

 

 

주말 산행에 등산복·등산화·지팡이 등 '3종 세트'를 한 중년의 등산객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2030 대가 더 많았다.

인왕산을 오르던 대학생은 레깅스를 입고 있었다. 어깨끈이 한 개만 달린 가방 '슬링백'도 걸쳤다. 레깅스와 슬링 백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인기 아이템을 착용하고 친구와 등산하는 이유는 '주말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이다. 가치 추구에 의미를 두는 MZ세대의 여가나 데이트 장소로 '산'이 주목받고 있다.
애인과 손잡고 산에 오른 등산객은 "여자친구도, 저도 산을 좋아한다"며 "한 번 친구를 따라가 보니 등산의 매력을 실감해 지난해부터 산을 찾고 있다"라고 웃었다.

이날 여자친구와 북한산을 찾은 등산객은 "데이트 일정으로 등산을 선택했다"며 "더운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등산 후 실내에서 맛있는 걸 먹을 계획"이라고 했다.
등산객들은 일행과 대화하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해가 내리쬐는 오르막길에선 땀이 비오듯 쏟아져 그늘을 찾아 잠시 머물렀다.
 정상에 오르자 인증삿을 찍었다.SNS에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을 찍을 때 주로 취하는 자세로 찍었다.

 

 

 

 

실제로 SNS을 검색한 결과 '등산스타그램'(등산과 인스타그램의 합성어)이라는 열쇳말을 단 게시물은 160만 건 이상이었다. 등산과 어린이의 합성어인 '등린이' 관련 게시글도 83여만 건이나 됐다.
20·30대가 주로 이용하는 동호회 앱은 정원을 채워 모집이 마감된 상태였다. 인원이 다 차 대기를 걸어둔 경우도 있다.
젊은 세대의 등산 열풍은 신종 코로나19가  6월달에 사실상 종식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코로나19 이후 20·30대의 등산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흐름이 시작되면서 등산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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