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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by 마이네임피터 2024.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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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약성 진통제는 내성 없어...공복에 먹어도 위장 장애 없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진통제는 성분은 다양하다.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아스피린 등 통증과 염증을 함께 가라앉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와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크게 이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이런 여러 진통제의 성분들과 종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9.9%였다. 자세하게 알지 못하지만 들어 본 적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49.5%로 가장 높았다. 반면 잘 모른다(10.6%)고 응답한 이들도 있다.

진통제를 찾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두통(59.9%)을 이유로 선택했다. 그리고 생리통(19.9%), 근육통(8.8%), 복통(5.1%), 관절통(4.8%) 등이 뒤를 이었다.

진통제의 복용 주기는

한 달에 한 번(38.7%)이 가장 많았고, 6개월에 한 번(18.7%), 일주일에 한 번(17.3%) 복용하는 응답자도 상당수였다. 진통제를 거의 먹지 않는다(16.6%)고 답한 이들은 매일(3.1%) 또는 2~3일에 한 번(5.6%) 먹는 응답자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진통제 구매 시 특별히 선호하는 제품은

 2/3 이상 많은 응답자가 원하는 제품이 있다(72.5%)고 답했다.

 

 가장 많이 찾은 제품은?

복용 경험이 있는 두통약에 대해, 응답자의 91.7%가 타이레놀을 꼽으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게보린(60.3%)이 뒤를 이었고, 탁센(36.2%)과 이지엔6(35.2%) 등이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요즘 진통제는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제형에 변화를 주면서 약효 지속시간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59.5%로, 몰랐다(40.5%)고 대답한 응답자보다 많았다. 타이레놀의 경우 타이레놀500mg 속방정과 650mg 이알서방정으로 나뉘어져 있다. 속방정은 섭취 후 신속히 녹아 15분만에 진통 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빠른 통증 완화가 필요한 두통이나 생리통, 치통 등에 효과적이다. 이알서방정은 이중 구조로 설계되어 약물의 절반은 빠르게, 나머지 절반은 서서히 녹는다. 진통 효과는 최대 8시간 유지되어 근육통이나 관절통 같은 긴 통증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진통제의 내성 걱정에 통증이 있어도 복용을 주저한 응답자가 많았다. 복용을 주저하지 않은 편(23.6%)이거나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8.1%)고 답한 응답자는 총 31.7%로, 매번(12.4%), 자주(20.9%), 종종(35%) 등 대체로 주저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보다 훨씬 적게 나타났다.

하지만 앞으로는 아프면 진통제 복용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시중에 판매 중인 진통제 대부분은 비마약성으로, 내성이나 중독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만약 진통제를 복용한 경우에도 효과가 없다면, 그건 내성이 이유가 아니라 통증의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진통제 복용에 대한 또 다른 걱정으로 공복 섭취 시 위장 장애다.

빈속에 먹으면 속이 쓰릴까 봐 식사 시간까지 기다려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은 편인 응답자가 28.7%로 1위를 차지했지만, 매번 그렇다(14.3%)와 자주 그렇다(20.4%), 종종 그렇다(24%)를 선택한 응답자가 58.7%를 보이면서 위장 장애를 걱정하는 응답자가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진통제 성분에 따라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통증 전달 물질을 차단하는데, 이 물질은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도 동시에 담당하고 있어 진통제 복용으로 벽 보호층이 얇아지고 위장관계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반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은 상대적으로 위장관계 위험성이 적어 공복 복용이 가능하다.

진통제에 대한 오해 중 간 손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타이레놀이 간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55.9%로 절반 이상에 해당했다. 그런데 이 부분은 권장 용량을 초과해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표준 용량에 맞춰 적절하게 복용할 경우 간 손상은 거의 없다. 한 연구에서는 만성 간질환자가 일일 최대 용량인 4g의 아세트아미노펜을 5일 연속 복용했을 때도 간 수치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다른 약들과의 상호 작용은 어떨까.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약을 먹고 있어도 진통제 복용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44.9%였고,

문제가 있다(55.1%)고 생각한 응답자가 조금 더 많았다. 그러나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당뇨, 심혈관질환, 신장 질환, 위장 질환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약물로, 다양한 연구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받았다.

또한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NSAIDs 계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해 항혈전 효과가 저하되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은 이러한 상호작용이 없다.

만약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진통제 복용 시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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