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6개 전략산업을 선정, 집중 육성에 나선다
최근 산업특화도, 산업선도성, 파급효과 등을 평가해 바이오, 반도체, 로봇, 디지털·데이터, 미래차, 항공 등 6개 집중육성 전략산업을 선정했다. 또 물류, 뷰티, 신재생에너지, 환경, 관광, 문화 콘텐츠, 메타버스 등 7개 산업을 장기·지속 관리사업으로 정했다.
시는 타 지자체에 비해 인천에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들이 모여 있어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더욱 성장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 바이오산업의 생산액이 3조 9천724억 원으로 전국 18.9%를 차지하는 데다 투자액은 6천86억 원 규모, 종사자 수는 5천931명이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 바이오산업 전주기적 지원, 미래선도 전문인력 등을 추진한다.
반도체산업도 지역에 1천299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는 데다 인천의 수출 주력 산업이어서 육성이 필요하다고 봤다. 지난해 기준 인천 전체 수출 543억 달러 중 반도체 수출이 167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집중 육성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반도체 첨단패키징 인프라를 구축하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봇, 디지털·데이터, 미래차, 항공산업 등에도 집중해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로봇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로본산업 육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디지털·데이터 산업 성장을 위해 디지털 인재를 적극 양성한다. 시는 부품기업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미래차 산업육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1년 단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또 지역경제 토론회를 열어 투자유치정책 등의 개선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국가직접지원사업 공모에 적극 참여하고 대규모 국책사업은 특별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 국비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