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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가 지망생 증가

by 마이네임피터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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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가 추산한 웹소설 작가 지망생 수가 20만 명이다.

2020년대 들어 웹소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지망생 수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글만 전문으로 쓰는 전업 작가부터, 직장·학교에 다니며 소설가를 꿈꾸는 부업 작가까지, 너도나도 웹소설 시장에 뛰어든다. 명백히 비주류로 꼽혔던 웹소설 작가들은 이제 한국 출판 시장을 움직이는 주류로 거듭났다.

대중 인식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웹소설  작가로 등단하는 법, 글을 쓰는 방법, 평소 일상 등이 모두 베일에 싸여 있다. 

 

 

공모전은 웹소설 작가로 입문할 수 있는 루트 중 하나다. 플랫폼 연재를 보장하고, 상금과 계약금까지 지불하기 때문에 작가들이 선호한다. 

 

 

 웹소설 작가 등단

웹소설 작가로 등단하는 것은 사실 어렵지 않다. 신춘문예 같은 공모전 수상이 필요 없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포털과 플랫폼이 무료 연재 공간을 제공해서다.

자유롭게 글을 써서 올리기만 하면 끝이다. 누구나 쉽게 작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취미가 아닌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의 ‘유료 연재’를 하는 정식 작가가 되고자 한다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독자나 출판사 인정을 받아야 한다.

유료 연재를 하는 정식 작가가 되기 위한 방법은 세 가지다.

 

첫째, 무료 연재 플랫폼에서 독자 선택을 받는 방법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챌린지 리그’, 카카오는 ‘카카오 스테이지’라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작가 개인이 무료 연재를 시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 웹소설 제작사나 문피아 같은 다른 플랫폼으로부터 계약 제의를 받을 수 있다.

둘째, 공모전 입상이다. 웹소설 플랫폼이나 대형 출판사는 상금을 걸고 웹소설 공모전을 연다. 최근 들어서는 밀리의 서재 같은 구독 플랫폼이나 컴투스 등 게임사도 공모전을 개최한다. 작품접수를 받은 다음 공모작끼리 경쟁을 붙인다. 출품작을 독자에게 보여주고 반응이 좋은 순서대로 상을 수여한다. 입상한 작가들은 공모전을 주최한 플랫폼이나 출판사가 정식 연재를 돕는다. 네이버가 여는 공모전의 경우 네이버웹소설 서비스 ‘시리즈’의 정식 연재를 보장한다. 반응이 좋으면 웹툰 창작까지 지원한다. 공모전에 입상하면 별도 계약금과 상금까지 주기 때문에, 대다수 작가들이 공모전을 통한 작품 연재를 선호한다.

셋째, 출판·제작사나 소속사를 통해 플랫폼 심사를 받는 방식이다. 심사 결과를 받는 데 오래 걸리지만, 절차가 간단하다. 계약이나 등단 시기 조율 등 과정을 소속사가 모두 대행해 주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제작사·소속사 등과 정식으로 계약한 소수의 작가만 활용할 수 있다. 소속사가 별도로 없는 작가들은 해당 방식으로 데뷔하기가 힘들다.

 

 

 등단 후 글쓰기

힘든 과정을 통해 ‘정식 연재’ 관문을 뚫으면 본격적인 웹소설 작가로서 삶이 펼쳐진다. 보통 소속사나 출판사 소속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소설 집필 자체는 복잡하지 않다. 연재 주기에 맞춰 원고를 작성한 뒤 소속사 또는 출판사로 보낸다. 최근에는 글감을 추천해 주거나 웹소설 설정을 잡아주는 프로그램까지 등장해 더욱 수월해졌다.

작가가 보낸 작품을 담당 매니저가 읽고 난 뒤 교정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원고를 검토한 뒤 원활한 이야기 진행을 위해 수정해야 할 사안을 알려준다. 작가가 놓치는 부분을 바로 잡아주는 것. 주로 설정 충돌과 오류 등의 문제가 없는지 짚어본다. 이후 수정 사안 검토까지 끝나면, 담당 매니저가 최종 검토를 마치고 플랫폼에 업로드한다.

글을 쓰고 업로드하는 게 끝이 아니다. 소설을 올리고 나서 글이 얼마나 읽혔는지, 독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그래야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기가 없는 작품은 바로 시장에서 퇴출된다. 독자들이 어떤 소설을 원하고, 자신의 작품을 읽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끊임없이 관찰해야 하는 이유다.

 

 

 웹소설 작가 수입

흔히 웹소설 작가는 막대한 수익을 얻을 것이라는 인식이 많다. 기존 문학보다 웹소설 작가 지망생이 많은 이유도 돈과 관련이 깊다. 특히 2차 창작까지 이어지면 큰돈을 벌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웹소설 시장에 뛰어드는 지망생이 많다.

2022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20~69세 웹소설 작가 500명의 한 해 평균 수입은 3487만원 정도다. 특히 IP 시장에서 최근 주목받는 2차 저작물 수입 비중은 1.1%에 불과했다. 편당 평균 원고료는 10만~100만원 미만(27.8%)이 가장 많고, 10만 원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도 14.8%나 됐다. 그래서 작가 상당수가 전업이 아닌 투잡을 병행한다. 투잡을 병행하는 작가 중 약 40%는 프리랜서나 기간제, 계약직, 임시직 형태로 생활했다.

대우도 아주 좋지는 않다. 절반이 넘는 작가들이 ‘계약 시 불공정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차적 저작권이나 해외 판권 등 제작사에 유리한 일방적 계약 경험,계약 체결 전 수정 요청을 거부당함, 적정한 수익 배분을 받지 못했거나 지연 등을 겪은 작가가 부지기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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