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의 역사
월마트는 미국에 본사를 둔 유통 업체입니다. 1962년 샘 월턴이 아칸소주에 작은 잡화점을 시작한 것에서 월마트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 미국을 뒤집고 세계를 뒤흔들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에 대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평가입니다. 아칸소주와 미주리주 일대에서 점포를 늘리면서 1969년 10월에 기업으로 설립하였고, 1972년에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습니다. 월마트는 매출액 4700억 달러로 미국 식료품 판매의 19%를 장악하고 있는 세계 최대 기업이며, 종업원 수가 190만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따라서 월마트의 정책 결정이 타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무시합니다. 예를 들어, 2006년 초, 월마트는 재고관리의 효율성 개선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단순한 변경만으로도 세계 1위의 세제 회사 P&G의 연초 매출액이 감소했습니다. 물론 P&G의 매출액 감소는 주식 가치 급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월마트는 멕시코에서는 월멕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영국에서는 ASDA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는 세이유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됩니다. 북미 지역 외에서의 월마트의 투자는 실패한 곳도 있어, 2006년에는 계속 적자를 보던 독일과 대한민국 시장에서 철수합니다. 1998년에 진출한 대한민국의 월마트는 신세계그룹에 매각되어 이마트로 변경되었습니다.. 브라질과 중국에서도 매장 50곳이 철수됩니다. 월마트는 급성장하여 2000년, 창업 39년 만에 매출 1,910억 달러로 엑슨모빌에 이어 시가총액 세계 2위의 기업으로 번창하였습니다.
월마트의 사업영역
월마트는 US 월마트 스토어스, 샘스클럽, 월마트 인터내셔널의 세 부분으로 운영된다. US 월마트 스토어스는 월마트에서 가장 비중이 큰 분야로, 미국 내의 월마트 이름을 단 점포들을 담당한다.
월마트 스토어스의 점포들은 일반적인 대형할인점인 월마트 디스카운트 스토어(일반적으로 월마트라 함), 하이퍼마켓으로 식품 분야를 강화한 대형 할인점인 월마트 슈퍼센터(Walmart Supercenter), 지역 밀착형 소규모 슈퍼마켓 개념의 월마트 네이버후드 마켓(Walmart Neighborhood Market)으로 나뉜다. 월마트는 소비자 행동 분석 전략을 통해 상품 정보와 소비자 행동을 데이터로 축적, 경영에 활용했다는 것입니다. 1985년 월마트는 ‘리테일 링크’라는 추적 시스템을 유통업체 최초로 도입해서 상품에 바코드를 부착해 팔리는 순간까지 과정을 추적했습니다. 월마트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 성향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를 납품업체들과 공유하는 것도 월마트의 경쟁력입니다. 월마트는 납품업체들이 ‘리테일 링크’ 시스템에 직접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실시간 재고 상황 등을 제공하면서 납품 업체와 신뢰를 쌓는 것입니다.‘매일 낮은 가격(everyday low price)’ 전략도 월마트 특징 중 하나로 봅니다. 일정 기간을 정해 특정 제품을 대폭 할인하는 게 아니라 전 제품을 상설 할인한다는 것입니다. 월마트 창립자인 샘 월튼은 “옆 가게보다 모든 물건을 약간 싸게 팔면 성공한다”는 전략을 경영 철학으로 삼았습니다.‘한 곳에서 모든 쇼핑을 마친다’는 아이디어도 월마트 이전엔 흔치 않았습니다. 낮은 가격에 여러 물건을 판매하면 필요 이상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많다. 월마트식 판매가 과소비 문화를 만들었고 이 회사를 성장시켰고, 소비자들은 비싼 물건 하나를 사는 것보다 싼 물건 여러 개를 사는 것에 부담을 덜 느낀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또, 도시 외곽에 대형 매장을 세우는 것도 월마트 이후에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이 외에 월마트 정신(혁신 중시), 친환경 경영, 접근 가능성 중시 등도 월마트가 세상을 바꾼 방법으로 꼽습니다.
월마트의 문제점
노동자 복지 관련해서 비판이 상당히 많습니다. 노조도 없고, 허용도 안 해줍니다. 야근이나 주말 근무, 휴일 근무가 있고,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이 유난히 심합니다. 월마트는 저가전략을 통해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가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노동착취. 환경파괴, 지역상권 파괴 등 다양한 윤리적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월마트는 소비자와 공급업체, 정부 등의 신뢰와 평판을 잃고 매출과 주가에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월마트는 2005년부터 지속 가능 전략을 추진했습니다. 이는 월마트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적 책임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와 가치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는 정책입니다. 월마트는 에너지 절약, 재활용, 친환경 상품 개발 등의 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직원들의 복지와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와 공급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러한 지속 가능 전략은 월마트의 이미지 개선과 비용 절감, 매출 증대 등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월마트는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는 절대 강자이지만,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아마존 등의 경쟁사들에게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했습니다. 월마트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오프라인 거점에서 배송. 픽업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오프라인 매장 디자인도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 헸습니다. 월마트는 이런 문재 해결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과 가치를 혁신하고, 지속 가능하고 성공적인 유통업체로 변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