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내 집 마련'까지는 7년8개월 소요
국토교통부는 전국 표본 6.1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주거실태조사는 국민 주거생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고, 주택정책 수립 등에 참고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표본조사로서 주요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일반가구
주거 안정성
(자가보유율) ‘23년 전국의 자가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의 비율은 60.7%로 ‘22년도(61.3%)에 비해 0.6%p 감소하였다.
지역별로는 도지역(68.6%), 광역시 등(62.3%), 수도권(55.1%) 순으로 자가보유율이 높았으며, 모든 지역에서 `22년 대비 감소하였다.
* (도지역) 69.1 → 68.6%, (광역시 등) 62.8 → 62.3%, (수도권) 55.8 → 55.1%
(자가점유율) ‘23년 전국의 자가에서 거주하고 있는 가구 비율은 57.4%로 ‘22년(57.5%) 대비 0.1%p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역시 등(58.9%)이 ‘22년 대비 0.2%p 상승, 수도권은 ‘22년과 동일(51.9%), 도지역(65.4%)은 ‘22년 대비 0.2%p 하락하였다.
* (광역시 등) 58.7 → 58.9%, (수도권) 51.9 → 51.9%, (도지역) 65.6 → 65.4%
(점유형태) ‘23년도 점유형태는 자가 57.4%, 임차 38.8%, 무상 3.7%로 ‘22년 대비 자가는 0.1%p 감소, 임차와 무상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역별 임차가구 비율을 보면 수도권이 45.2%로 가장 높았고, 광역시 등 37.8%, 도지역이 29.3%로 나타났다.
주거비 부담
(자가가구) ‘23년도 자가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자가가구 PIR)은 전국 6.3배로 ‘22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 중위수기준, 자가가구 PIR은 세후 소득을 기준
지역별로는 ‘22년 대비 모든 지역에서 감소하였으며, 수도권이 8.5배, 광역시 등이 6.3배, 도지역이 3.7배 순으로 높았다.
* (수도권) 9.3 → 8.5배, (광역시 등) 6.8 → 6.3배, (도지역) 4.3 → 3.7배
(임차가구) ‘23년도 전국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임차가구 RIR)은 15.8%로 ‘22년(16.0%) 대비 0.2%p 감소하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0.3%로 가장 높았고, 광역시 등 15.3%, 도지역 13.0% 순으로 나타났다.
* (수도권) 18.3 → 20.3%, (광역시 등) 15.0 → 15.3%, (도지역) 13.0 → 13.0%
(생애최초 주택 마련 소요연수)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최초 주택을 마련하기까지 소요된 연수는 7.7년으로 ‘22년(7.4년) 대비 약 4개월 늘어났다.
주거수준 및 만족도
(1인당 주거면적) ‘23년도 1인당 주거면적은 36.0m2으로 ‘22년(34.8m2) 대비 1.2m2 증가하였으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23년도 최저주거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가구 비율은 3.6%로 ‘22년(3.9%) 대비 0.3%p 감소하였다.
* 가구구성별 최소 주거면적 및 용도별 방의 개수, 필수적인 설비의 기준 등
평균 가구원수 감소, 주택의 주거면적 증가와 물리적인 시설 개선으로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면적기준 미달가구(’22→‘23): 2.8→2.7% / 시설기준 미달가구(’22→‘23): 2.6→2.3%
(주택 및 주거환경 만족도) ‘23년 주택 만족도(3.01점)와 주거환경 만족도(2.99점) 모두 ‘22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만족도는 광역시 등(3.04점), 도지역(3.03점), 수도권(2.97점) 순으로 높았으며, 주거환경 만족도 역시 광역시 등(3.02점)이 가장 높았고, 수도권(2.98점)과 도지역(2.98점)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주거이동 및 주택 보유의식
(평균 거주기간) ‘23년 기준 현재 주택에서 거주한 평균 기간은 8.0년으로 ‘22년(7.9년) 대비 0.1년 상승하였다.
지역별로는 도지역이 10.1년으로 가장 길게 거주하고 있으며, 광역시 등 7.9년, 수도권이 6.6년으로 거주하고 있었다.
점유형태별로는 자가로 거주하는 가구가 11.1년, 임차가구가 3.4년을 평균적으로 거주하고 있었다.
(주거이동률)‘23년 기준 현재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기간이 2년 이내인 가구의 비율은 32.2%로 ‘22년(33.7%) 대비 1.5%p 감소하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5.5%로 가장 높았고, 광역시 등(31.4%), 도지역(27.4%) 순으로 주거를 이동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 이유) 이사한 이유를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시설이나 설비가 더 양호한 집으로 이사하려고(48.2%)’로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직주근접(31.1%)’, ‘분양받은 주택 등 내 집으로 이사(25.9%)’ 순으로 나타났다.
비자발적으로 이동한 경우에는 ‘계약 만기(17.4%)’로 이사온 경우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집값이 부담스러워서(7.2%)’ 순이었다.
(주택보유의식) ‘23년 주택을 보유해야 한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율은 87.3%로 ‘22년(89.6%) 대비 2.3%p 감소했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40세 미만인 가구주의 79.4%가 주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60세 이상은 90.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 주택보유의식 : (40세 미만) 79.4%, (40~49) 89.7%, (50~59) 89.1% (60세 이상) 90.5%
정책평가 및 정책수요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 전체가구 중 주거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40.6%로, ‘22년(37.6%) 대비 3.0%p 증가하였다.
지원방식은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35.6%)’, ‘전세자금 대출지원(24.6%)’, ‘월세보조금 지원(11.0%)’,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10.7%)’ 순으로 높았다.
점유형태별로 보면 자가가구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57.3%)’, 전세가구는 ‘전세자금 대출지원(37.9%)’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의 주거환경과 주거이동, 가구특성과 관련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매년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이번 조사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6.1만 가구를 대상으로 1:1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023년 주거실태조사｣에 대한 연구보고서는 12월 27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