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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물대신 커피나 이온음료를 마셔도 될까?

by 마이네임피터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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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지는 탈수 현상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열사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 탈수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틈틈이 물을 마시는 것인데, 아이스커피나 흡수가 빠른 이온음료를 마시면 탈수 예방에 더 좋을까?

 

 


인간의 체액에는 나트륨, 칼륨, 염소 등 전해질이 녹아 있다. 전해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요소로서 체액의 양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과 함께 그만큼 전해질도 빠져나가게 된다.

 

커피의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삼장박동 수를 증가시키고, 흥분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이뇨작용으로 인해 몸의 수분도 빠르게 빠진다. 무더위와 운동으로 땀을 흘려 수분을 보충해야 하는데, 수분이 오히려 빠지게 되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이뇨작용을 하는 맥주도 좋지 않다.

수분 섭취에는 물이 가장 좋다. 보리차·우엉차 등 설탕이 들지 않은 물을 연하게 먹는 것도 괜찮다. 다만 물도 한꺼번에 마시면 안 된다.

물은 몸속에 들어와 2시간 정도 지난 후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게 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떨어지면서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저나트륨혈증은 두통, 구역질, 현기증, 근육경련뿐 아니라 의식 장애, 뇌부종 같은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물도 한 잔씩 나누어 먹는 게 더 좋다. 만약 무더위에 운동을 한다면 운동 두 시간 전에 물 한 잔을 마시고, 운동 15분 전에 다시 한 잔을 마신다. 운동 중에는 10~15분마다 120~150mL의 물을 마시면 된다. 

 

이온음료에는 이러한 전해질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신체 밸런스 유지에 도움이 된다.

다만, 평상시에도 물 대신 이온음료를 마실 필요는 없다. 이온음료는 격한 운동을 하거나 고온 환경에서 노동을 하는 등 땀을 과도하게 흘려 일시적으로 탈수가 심하거나 염분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필요하지만 정상인이 수분이나 무기질을 보충하기 위해 마실 필요는 없다. 평소에는 물을 마시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이온음료를 너무 과도하게 마셔도 해로울 수 있다. 수분과 전해질 보충은 되지만 이온음료에는 나트륨과 당분도 다량 함유돼 있어 열량 섭취가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무더위 속에 격한 활동을 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이온음료보다 물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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