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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발표 반도체주 상승탄력 받나

by 마이네임피터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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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상승·中부동산 리스크 등 증시 부담 ↑
현 기준금리 3.50%... 5차례 연속 동결 할까

 

엔비디아는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부동산시장 위기와 미국 국채금리 인상으로 약세를 보인 한국 증시가 이번주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 따라 방향성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가 지난 5월 말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S&P500은 박스권에서 탈출하고 한국의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주도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 이번 2분기에는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느냐에 관심이 가고 있다.  지난주 미 국채금리가 전고점을 상회하며 나스닥은 3 거래일 연속 1%대 하락폭을 기록한 바 있는데, 엔비디아가 또다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고 AI 반도체 수요가 탄탄하다는 것이 입증되면 그동안 2500선이 위협받았던 코스피가 다시 한번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중국 부동산 위기 진원지 헝다 미국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미국 금리 상승 부담과 중국발 부동산 악재 등이 증시를 하락케하는 요인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기준 4.3%까지 올라서면서 2008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국채 공급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미국의 7월 실물지표 호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중국 최대의 부동산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앙으로 꼽히는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미국 법원에 파산신청을 하면서 중국 및 글로벌 부동산 시장과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한은행은 "중국 경제와 금융권 대출의 약 25%와 40%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 냉각은 자칫 경기침체와 금융위기를 야기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라며 "내년까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부채 만기도래가 늘어나는 구조이고 주택시장 지표에서 회복신호가 나타나고 있지 않아 중국 금융시장을 경계하는 시선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발 악재로 단기적 주가 하방 압력은 있지만 추세적 하락세 전환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위기를 차단할 것이란 기대다.

 NH투자증권은 "중국 당국이 부동산 기업의 연쇄 디폴트를 막고, 위안화 환율의 약세 흐름을 제지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근본적인 중국 경기가 개선되지는 않겠지만 중국발 악재로 인한 주가 하방 압력은 차츰 옅어질 것 "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15년 위안화 평가절하 당시 인민은행의 개입으로 위안화 약세를 방어한 바 있다. 키움증권은 "애초부터 중국 부동산 경기 전망은 부정적이라는 것이 기본 전제였으며, 시장에서도 이들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오고 있다는 점에 무게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엔비디아, 호실적 기대영향, 국내 반도체주 수혜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23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시장에서는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적을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반도체 종목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도 상당하다.

 엔비디아의 실적을 통해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GPU 등 AI 반도체의 수요를 가늠할 수 있다. 엔비디아가 양호한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할 경우 글로벌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의 90%를 맡고 있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다. HBM은 AI용 반도체의 주요 부품이다.

엔비디아는 AI 전용 CPU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은 AI용 GPU 수요가 급증해 엔비디아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엔비디아를 최선호 종목으로 꼽고, 목표주가를 500달러로 제시했다. 지난 17일 종가는 433.435달러다. 엔비디아는 최근 조정을 겪고 있지만 올해 들어서만 200% 이상 폭등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 한은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3.50%로 지난 1월 금리 인상을 마지막으로 5차례 연속 동결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급증하는 국내 가계부채는 부담 요인이다.

 삼성증권은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부동산 관련 부실이나 연체율 상승 등 위험 요인을 감안하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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