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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깜짝실적…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박스권 뚫나

by 마이네임피터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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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주가와 같은 흐름을 보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5∼7월) 135억 1000달러(18조 225억 원)의 매출과 주당 2.70달러(3604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월가 전망치 112억 2000만 달러(14조 9787억 원)를 20% 웃돌고, 주당순이익은 전망치 2.09달러(2790원)보다 30% 상회하는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은 약 160억 달러(21조 3600억 원)로 추정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26억 1000만 달러(16조 8343억 원)를 2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전 세계적으로 챗GPT 등 생성형 AI가 큰 인기를 끌면서 H100과 A100으로 대표되는 최신 AI 칩이 이끌었다. 이들 칩의 수요를 반영한 엔비디아 데이터 센터 산업 부문 2분기 매출은 103억 2천만 달러(13조 7천772억 원)로 1년 전보다 171% 증가했다. 게임 사업 부문 매출도 24억 9000만 달러(3조 3241억 원)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22%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와 함께 250억 달러(33조375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는자사주 매입 소식에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9% 이상 급등하며, 사상 처음 510달러(68만 원)까지 치솟았다. 엔비디아는 지난 1분기 때에도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약 10%와 20% 각각 뛰어넘은 바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5월 26일 종가 기준 7만300원을 기록하며  이후 8월 1일(7만 1100원)을 끝으로 7만 원 선이 붕괴되기까지 46 거래일 간 6만 9500~7만 3400원 사이 ‘박스권’에 갇혀있는 모습을 보여왔다.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지난 5월 30일부터 전날 종가까지 58 거래일 중 3 거래일을 제외하곤 11만 원 대에 머물렀다. 심지어 8월 들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4.58%, 5.59%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간에 도출한 상관계수는 각각 0.90, 0.93으로, 두 종목의 주가 흐름 모두 엔비디아와 높은 수준의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연관성이 높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용 반도체에 필수적인 HBM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주가 강세를 전망할  수 있는 이유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는 “지난해 기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은 각각 50%, 40%”라며 “향후 한국 기업의 HBM 점유율은 9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투자자들에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어느 수준까지 반등에 성공할 지도 관심사다.

 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사이보스5’를 통해 올해 삼성전자 주식 거래 매물대를 분석한 결과 전날 종가(6만 6600원)가 포함된 구간을 초과한 곳에서 매물이 형성된 비율은 38.48%에 이른다. SK하이닉스(21일 종가 11만 6500원)의 경우 해당 비율은 14.35%였다.
 NH투자증권은 “빅테크 간 AI 경쟁 심화로 HBM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주가는 조정 이후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각각 9만 1364원, 14만 3273원이다. 현재 주가 대비 37.18%, 22.98%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는 “3분기 실적을 통해 메모리반도체 감산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게 확인될 경우 소강상태에 놓여 있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에도 본격적으로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총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상황 속에, 반도체 관련주의 부활은 국내 증시에 가해지는 매크로적 압박에 따른 하방 리스크를 방어하고,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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