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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배터리 재활용 생산 능력 확대

by 마이네임피터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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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그룹이 배터리 재활용 사업 영역을 완성차 업계까지 확대한다.

그룹 내에서 배터리 재활용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씨엔지는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씨엔지의 연내 제2공장을 착공해 2025년 1분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2025년 4분기에는 3 공장 설립 준비를 마치고 헝가리와 캐나다 등 해외에도 라인을 구축, 2027년에는 6만 1000톤(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에코프로씨엔지의 현재 생산 능력은 3만 t 규모다.

 

사업 영역도 양극재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스크랩(불량품)이나 배터리 셀 제조회사에서 공급받는 폐배터리 셀 재활용에서 전기차 폐배터리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는 최근 기아·현대글로비스·에바사이클·경북도청·경북테크노파크와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코프로가 배터리 재활용에 뛰어든 것은 2020년 에코프로씨엔지를 설립하면서부터다. 에코프로는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통해 ‘수산화리튬-전구체-양극재-재활용’에 이르는 배터리 생태계 전 과정(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코프로씨엔지는 같은 공간에 입주한 양극재 제조사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스크랩과 LG에너지설루션 폴란드 및 오창 공장에서 나오는 배터리 스크랩을 재활용하고 있다.

에코프로씨엔지는 리사이클링 공법에서 습식공정을 도입, 기술적 측면에서도 차별화에 나섰다. 건식은 스크랩을 파분쇄한 뒤 소성(열공정)을 통해 유기물을 제거하는 반면 습식공정은 소성이 아닌 블랙파우더를 산에 용해시켜 리튬과 침전물을 분리해 추출하는 방식이다. 에코프로씨엔지는 주로 습식공정을 도입하고 있는데 건식공정 대비 리튬 회수율이 높다는 이점이 있다. 리튬을 먼저 추출한 뒤 니켈·코발트·망간이 섞인 침전물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로 보내 RMP(순도가 낮은 중간재를 투입해 고순도의 황산 메탈을 제련하는 공정)를 거쳐 불순물을 제거한다.

 

한편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배터리 재활용 산업 규모도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5년 27조원에서 2040년 272조 원 수준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리사이클 원료 시장 역시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포함해 2025년 86만 t에서 2040년 620만 t으로 연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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