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 15가 9월 15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국내 얼리어답터들이 해외직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해외법인 몰테일에 따르면 올해 아이폰 15 9월 15일부터 19일까지(5일) 예약판매 기간 배송신청 건수는 지난해 아이폰 14 예약판매 기간(지난해 9월 9일~13일) 대비 119% 성장했다. 국가별 배송건수 기준으로는 미국이 94%, 호주 363%, 홍콩 500%, 일본 1500% 증가했다.
이는 ▲국가별 환율에 따라 다른 출고가 ▲최근 국내에 자리잡고 있는 자급제폰과 알뜰폰 사업자의 저렴한 통신비를 매칭해 이용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 ▲신형 아이폰을 보다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얼리어답터 등의 원인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아이폰 15 시리즈의 미국 가격은 기본형 모델은 799달러(125GB)다.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모델은 각각 899달러(128GB), 999달러(128GB), 1199달러(256GB)다.
한국의 경우 기본형 125만 원이며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는 각각 135만 원, 155만 원, 190만 원으로 책정됐다.
몰테일은 국가별 환율에 따라 출고가가 다르고 신형 아이폰을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수요를 원인으로 꼽았다. 또 최근 국내에 자급제폰과 알뜰폰 사업자의 저렴한 통신비를 비교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몰테일은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독일 등 8개국 12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배송전 상품 외관(주문 정보와 제품 모델 일치 여부) 검수, 아이폰 전용 스페셜 케어·보상제도 도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차 출시 국가에 포함되며 중국, 일본보다 늦은 오는 10월 13일 전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