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로그인하면 모든 애플 서비스가 자동으로 설정되면서 ‘아이클라우드(iCloud)’를 쓸 수 있게 된다.
아이클라우드는 애플 생태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애플이 제공하는 기능들은 대부분 아이클라우드를 근간으로 한다. 이 때문에 사용자들은 애플 디바이스를 통해 알게 모르게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게 된다.
아이클라우드는
아이클라우드는 한 마디로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다. 기본적으로 5GB의 용량이 무료로 제공되며, 유료 플랜을 통해 250GB, 1TB 등 용량을 늘릴 수 있다. 하지만 파일을 저장해 주는 단순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니다.
사진, 메시지, 메일, 비밀번호 등 우리가 애플 디바이스로 매일 사용하는 서비스 대부분이 아이클라우드와 연결돼 있다. 요즘에는 서드파티 앱들도 대부분 아이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추세다.
아이클라우드 기능
아이클라우드의 기능은 크게 ①동기화 ②백업 ③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동기화는 애플 디바이스 간 데이터를 동일하게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아이폰 사진으로 예를 들면, 아이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사진 앱에 저장된다. 이렇게 아이폰 사진 앱에 저장된 사진은 따로 옮기지 않아도 아이패드나 맥에서 곧바로 볼 수 있다. 이 모든 건 아이클라우드 동기화 기능 덕에 가능한 일이다. 사진을 포함해 주소록, 메일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동기화를 지원한다. 아이폰만 소유하고 있는 유저라면 동기화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애플 기기를 2개 이상 갖고 있는 경우라면 데이터 생성, 삭제 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마치 하나의 기기를 사용하듯 작업할 수 있게 된다.
아이패드에서 즐기던 게임을 아이폰으로 이어서 하고, 맥에서 작성하던 글을 아이패드에서 이어 작성할 수 있는 것. 이처럼 동기화는 애플 생태계의 핵심인 연속성을 만들어 주는 근간이다.
백업은 디바이스 전체를 백업하는 기능이다. 쓰던 아이폰을 새 아이폰으로 교체할 때 백업 후 복원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아이폰은 쓰던 앱이나 설정을 완벽하게 새 아이폰으로 옮겨 준다. 기기를 바꿔도 내용은 이전과 동일한 것이다.
과거에는 맥이나 PC에 연결해 백업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클라우드에 백업을 해놓을 수 있다. 그것도 매일 자동으로 해준다. 분실이나 고장 등 여러 문제로 기존 아이폰의 데이터를 백업하지 못하는 경우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원하는 파일을 저장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말한다. 한 마디로 아이클라우드에 연결된 드라이브 폴더라고 할 수 있다.
드라이브 폴더의 핵심은 ‘별도의 파일 전송 없이 모든 기기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PC에서 만든 PDF 파일 10개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보려면 일반적으로는 USB를 사용하거나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 메일 내게 쓰기 기능 등을 통해 파일을 따로 전송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파일을 깔끔하게 정리⋅관리하기 어렵다. USB는 아예 잃어버릴 위험 가능성까지 떠 안는 셈이다. 하지만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에 저장하면 파일을 따로 전송할 필요가 없다. 해당 폴더에 파일을 저장하기만 하면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에 자동으로 업로드되어,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언제든 접근할 수 있다.
유용한 활용 방법
아이클라우드는 사용자가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디바이스에 애플 ID로 로그인하는 순간 작동하기 시작하며, 여러 애플 서비스뿐만 아니라 서드파티 앱들이 아이클라우드에 연결된다. 그만큼 애플 생태계에서 아이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하지만 많은 이가 아이클라우드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한 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물론 그렇게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이해한다면 애플 디바이스를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