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통근 근로자 이동 특성』분석결과
통계청은 데이터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증거 기반의 각종 근로자 지원정책, 교통정책 등의 수립을 지원하기 위하여 근로자의 통근 특성에 관한 실험적통계를 작성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였다.
* 실험적통계 :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여 실험적으로 작성하는 통계로서 ’24.12월 현재 21종이 서비스되고 있음
이번 실험적통계는 통계청의 인구·가구 정보와 통신3사(SKT, KT, LGU+)의 위치・이동 정보를 가명결합하여 인구・가구 및 일자리 특성에 따른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대, 통근 소요시간, 이동거리, 근무지 체류시간 등 6개 항목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통근 근로자 이동 현황
출・퇴근 시각
분석 결과, 2024년 6월 기준의 출・퇴근 근로자(이동정보가 있는 근로자, 이하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근 시각은 8시 10분
평균 퇴근 시각은 18시 18분이며, 남성은 여성보다 21분 먼저 출근하고, 연령이 높을수록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경향을 보였다.
성/연령별 출・퇴근 시간대
남성이 여성보다 21분 일찍 출근하며, 20대 이하15~29세이하가 가장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
남성은 7시대에 출근하는 비중이 32.9%로 가장 높고, 여성33.4%은 8시대의 비중이 가장 높으며,
남성28.3%과 여성28.8% 모두 18시대 퇴근하는 비중이 가장 높음
지역별 출・퇴근 시간대
출근 시각은 제주8시 22분, 강원8시 21분이 늦으며, 동남권8시 7분이 가장 이름
퇴근 시각은 강원18시 4분이 가장 이르고, 수도권18시 24분이 가장 늦음
출·퇴근 소요시간
성별 출・퇴근 소요시간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은 73.9분이며, 출근과 퇴근 시 소요시간은 각각 36.5분, 37.4분이 소요
남성77.7분은 여성68.8분보다 9분의 통근 시간이 더 소요
연령별 출・퇴근 소요시간
30대의 통근 소요시간이 76.9분으로 가장 길며, 연령이 높을수록 통근 소요시간이 조금씩 짧아지는 경향을 보임
30대 이상은 남성의 통근 소요시간이 여성보다 긴 반면 20대 이하는 여성75.7분의 통근 시간이 남성72.9분보다 더 소요
지역별 출・퇴근 소요시간 및 통근 혼잡도
지역별 통근시간은 수도권82.0분이 가장 오래, 강원57.7분은 가장 짧게 소요
통근시간의 남녀 차이는 수도권10.1분이 가장 크고, 제주5.9분가 가장 작음
출근 시에는 경기, 서울 등 수도권은 통근 혼잡도가 높고, 경북 및 울산 등은 낮음
* (혼잡도) 혼잡 시간대와 비혼잡 시간대의 통근 소요시간 차
퇴근 시에는 경기, 서울 등 수도권은 통근 혼잡도가 높고, 강원 및 경북 등은 낮음
출·퇴근 이동거리
성/연령별 출・퇴근 이동거리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퇴근 이동거리(이하 통근거리)는 17.3㎞이며, 남성이 19.8㎞로 여성13.9㎞에 비해 5.9㎞ 더 멀리 이동
40대는 18.6㎞로 가장 멀리, 60대 이상15.2㎞은 가장 짧게 이동
남성은 40대21.6㎞, 여성은 30대15.8㎞에서 가장 멀리 이동
50대는 남성과 여성의 통근 거리 차이가 7.4㎞로 가장 큼
지역별 출・퇴근 이동거리
수도권 통근 근로자의 통근 거리는 19.0㎞로 가장 멀리 이동하고, 제주는 13.9㎞로 가장 짧게 이동
수도권은 남성과 여성의 통근 거리 차이가 6.3㎞로 가장 크고, 제주3.5㎞가 가장 작음
직-주(직장과 주거지) 유형별 통근 근로자 현황
직주근접 비중은 남성20.3%보다 여성26.4%이 더 높은 것 으로 나타나 여성의 직장과 주거지가 상대적으로 가까운 경향을 보임
* ①직주근접 ②단거리 ③중거리 ④장거리 : 직장과 주거지 간 통근거리와 소요시간을 고려, 4개 유형분류
30대와 40대의 직주근접 비중은 낮은 반면, 60대 이상은 가장 높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주거지와 직장이 근접한 곳에 거주하는 경향을 보임
통근 속도
통근 속도는 울산이 7.9km/h로 가장 빠르고, 경남7.6km/h, 경북7.4km/h 순임
반면, 세종은 통근 속도가 5.8km/h로 가장 느리고 대전6.0km/h, 광주6.2km/h 순임
* 동일시도 통근 근로자를 대상으로 도보 이동을 포함하여 주거지(근무지)에서 출발하여 근무지(주거지)에 도착할 때까지의 전체 이동 거리 및 시간을 기준으로 산출
군지역 통근 속도가 8.1km/h로 가장 빠른 반면, 구지역*6.6km/h이 가장 느려, 대도시 도심의 통근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것으로 나타남
* 자치구 포함
근무지 체류시간
성/연령별 체류시간
통근 근로자의 근무지 체류시간은 평균 9.1시간이며, 남성9.4시간이 여성8.8시간보다 36분 오래 체류
30대의 근무지 체류시간이 9.4시간으로 가장 길고, 60대 이상이 8.4시간으로 가장 짧게 체류
남성은 30대~40대9.6시간, 여성은 20대 이하9.2시간에서 가장 오래 체류
40대는 남성과 여성의 근무지 체류시간 차이가 48분으로 가장 큼
지역별 근무지 체류시간
수도권 통근 근로자의 근무지 체류시간은 9.3시간으로 가장 길고, 제주8.6시간가 가장 짧음
동남권은 남성과 여성의 근무지 체류시간 차이가 42분으로 가장 크고, 제주12분가 가장 작음
통근지역
타 지역 통근 근로자
세종은 거주지에서 타 지역으로 통근하는 비율이 39.8%로 가장 높고, 인천29.1%, 경기23.4% 등 수도권도 타 지역 통근 비율이 높음
특히, 세종 남성 통근 근로자의 약 절반46.9%이 타 지역으로 통근함
권역에 따라 산업분류별 타 시도 통근 비율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남
제조업은 동남권울산, 부산, 경남, 서비스업은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에서 타 지역으로 통근하는 비율이 높음
시도별 유입・유출 통근 근로자 (유출인구 대비 순유입인구 비율)
대부분의 광역시는 타 시도로 유출되는 통근 근로자가 해당 시에 유입되는 통근 근로자보다 많으나,
전남, 경북 등은 유입 통근 근로자가 타 시도 유출 통근 근로자보다 많았음
주요 근무지역
권역별 근무지역 중 근무자 비중이 가장 높은 시군구는 수도권은 서울 강남구, 충청권은 충북 청주시, 호남권은 전북 전주시, 강원권은 원주시, 동북권은 대구 달서구, 동남권은 경남 창원시로 나타남
전체 근무자 중 상위 5개 시군구의 근무자 비중은 강원이 68.7%로 가장 높고, 수도권22.3%이 가장 낮음
이번 분석은 각종 근로자 지원정책, 교통정책 등을 수립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계청의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통신데이터를 가명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정책을 지원하는 핵심 수단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