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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은 되살아날 수 있을까

by 마이네임피터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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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전성기를 맞았던 공개 코미디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코미디 빅리그’가 재정비를 통해 돌아오고, ‘개그콘서트’가 3년 만에 부활한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케이블과 지상파의 대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엇갈린 소식에 시청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개그콘서트’, ‘웃찾사’ 등 지상파 공개 코미디 무대가 사라지고, 거의 유일하게 남았다고 할 수 있는 tvN ‘코미디 빅리그’가 위기에 휩싸였다. 수요일로 시간대를 옮기며 반등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수확은 없었고, 오히려 폐지설이 나왔기 때문이다.

 

‘코미디 빅리그’는 2011년 9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12년 동안 다양한 무대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상파 공개 코미디와 달리 케이블 채널인 만큼 수위 조절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웠고, 시대의 흐름에 맞춘 개그와 트렌디한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를 통해 수많은 스타와 유행어가 탄생했다. 하지만 최근 시청률 하락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고, 이에 따라 폐지설이 불거졌다.

‘코미디 빅리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지만, tvN 측은 “9월 13일 방송 이후 코미디에 대한 새로운 포맷과 소재 개발을 위해 휴지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폐지가 아닌 휴식기를 가지면서 새로운 포맷과 소재 개발을 하고 돌아오겠다는 것인데, 기약 없는 휴지기를 갖는다는 게 폐지와 뭐가 다르냐는 의견도 나온다.

공개 코미디는 예능계에 시드머니 역할을 해왔다. ‘개그콘서트’, ‘웃찾사’ 출신의 개그맨들이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예능에 출연하고 있으며, 유튜브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도 개그맨 출신이라는 점에서 공개 코미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올라왔다.

 

방송가에서도 새로운 스타 발굴에 대한 열망과 필요성을 인지했고, KBS2 ‘개승자’, JTBC ‘장르만 코미디’ 등이 새롭게 론칭되며 그 역할을 맡고자 했다. 하지만 낮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인해 꾸준히 방송되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게다가 명맥을 잇고 있는 ‘코미디 빅리그’마저 폐지설에 휩싸이면서 ‘코미디’ 자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다행히 폐지가 아닌 휴지기라는 점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개그콘서트’가 11월 부활이 확정되면서 코미디 팬들의 관심을 갖게 한다.

'개그콘서트 2'는 오는 11월 5일 첫 방송 예정이다. 지난 5월 크루 공개 모집을 시작했고, 11월 5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방영된다.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 돌아올지 기대가 높다.
'개그콘서트'는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된 이후 2020년 6월까지 21년 간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책임져왔다. 그러나 2020년 6월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폐지됐다. 갈 곳 없어졌다고 호소하던 개그맨들은 TV가 아닌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자신들의 채널을 개설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오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는 개그콘서트의 부활을 알리는 폐막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높인다.

8일 '부코페' 기자회견에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는 "개그맨들이 설 플랫폼이 없어서 개그맨들이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 '개그콘서트'가 11월 첫 방송되는데, 수많은 선배들이 오셔서 '2023 개콘 리프트'를 참관하실 것 같다. 11월 첫방에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돌아오는 코미디 무대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다시 전성기를 열 수 있을까. 

공개 코미디가 다시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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