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고발생 시 ‘비트박스’ 잊지 마세요

 

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사고 대책 요령 

 

 

 

한국도로공사가 나들이철 교통사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대처 방안을 구호로 만들어 배포했다. 구호는 ‘비트박스’다. 비트박스는 비상등 켜고 →트렁크 열고 → 밖으로 대피 후 → 스마트폰으로 신고를 의미한다.  행동요령의 앞글자만 따서 만든 구호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2020~2022년 최근 3년 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06명 중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8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7%다. 그러나 치사율이 56%로 일반 교통사고 8.3%보다 7배에 달한다. 
포근한 날씨엔 더하다. 날씨가 포근해 행락객 교통량이 증가하는 5, 6월엔 2차 사고 사망자 수가 평상시 월평균 2.1명보다 약 1.6배 많은 월평균 3.3명으로 높게 나타난다.

도로공사는 구호 ‘비트박스’를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구호로 삼고, 전국 도로전광표지판(VMS)과 배너를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또, 2차 사고 위험구간인 교량·방음벽 등에 고객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비상공간과 안내유도 사인을 확대·보완하고 자동차 제작사 콜센터에 접수된 고속도로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2차 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견인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운전자는 고장 차량을 가장 가까운 톨게이트, 휴게소, 졸음쉼터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졸리면 쉬어 가고 전방주시도 철저히 해야하며, 사고와 고장 발생 시 가드레일 밖 등 안전지대로 우선 대피하는 것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