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효율 적인 전기자동차 12개 모델이 엄선됐다.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에게 참고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들 12개 모델 중 현대자동차·기아 전기차 모델이 5개나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몽키(Insider Monkey)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전기차 ‘톱 12’를 선정했다. 오토카와 씨넷, 드라이브 AU, 모터트렌드, 카즈닷컴 등 자동차 전문 매체들이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 MPGe 등급에 따라 12개의 전기차를 선정한 뒤 EPA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배터리 용량(kWh)으로 나눠 효율성을 측정했다는 설명이다.
1위는 2021년형 테슬라 모델 3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 RWD가 차지했다. 2023년형 현대차 아이오닉 6 장거리 RWD는 2위, 2023년형 루시드 에어 퓨어 AWD는 3위에 올랐다. 이어 2019년형 현대차 아이오닉 EV와 2021년형 테슬라 모델 Y 스탠더드 레인지 RWD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 모델3(2021년형)
6위부터 12위는 △2022년형 테슬라 모델 S 롱레인지 △2023년형 기아 EV6 롱레인지 RWD △2023년형 쉐보레 볼트 EV △2023년형 현대차 코나 EV △2023년형 도요타 bZ4X FWD △2023년형 기아 니로 EV △2019년형 닛산 리프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아이오닉 6 (2023년형)
특히 이번 목록에는 현대차·기아 전기차 모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양사 합산 총 5개 모델이 선정됐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3개, 기아는 2개 모델이 포함됐다. 양사 전기차 기술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됐다는 분석이다.
테슬라의 경우 3개 모델이 포함됐다.
이번 결과는 전기차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에게 참고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효율성은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비교하고 따지는 대표적인 요소 중 하나”라며 “효율성을 기준으로 엄선된 전기차들이 제시된 만큼 소비자들은 일일이 비교하는 수고를 덜게 됐다”라고 전했다.